전통 오꼬노미야끼를 즐기자!! 디큐브시티 5층에 자리잡은
"보테쥬"
모처럼만에 나간 구로나들이~
오사카 여행에 갔을 때 맛집어플을 통해 갔었던 보테쥬가 한국에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언젠가는 한번 꼭 가봐야겠다~ 했는데 오늘이 기회였어요!
제대로 된 일본음식점은 처음가는거라 한국인데도 엄청 설레였네요~ 역시나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우리도 리스트에 이름 올리고 약 20분간의 대기를 타고~ Bar도 괜찮냐는 말에 흔쾌히 승낙!
기다리는 줄을 뒤로 하고 얼른 들어가서 안착!!했습니다 ^^
정갈하게 놓여 있는 물티슈와, 젓가락. 그리고 앞접시.
오꼬노미야끼 먹을 때 쓰라고 주는 주걱(?)도 너무 가지런하게 놓여 있었네요.
개인주걱을 주는 일본문화는 개인적으로 굿!!
ㅇ
Bar앞이라 그런지 바로 앞에서 오꼬노미 야끼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실 바로 앞이긴 하지만 머리 위쪽으로 있는거라 자세히 보이진 않아요 ㅜ.ㅜ
손 하나는 엄청 분주하게 옮기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쟈게 빠름~빠름~빠름~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 구경하기~
보테쥬 1946년부터 시작된.. 오꼬노미야끼의 원조!
이 곳만의 특색으로 음식을 만든다고 하나하 재료의 설명이 들어가 있는 페이지~
마요네즈, 가루등 보통 시장에서 파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전통이 있었군요
메뉴를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우리가 시킨 3종 믹스오꼬노미야끼
그리고 3종 씨푸드스야끼소바.
양이 좀 적어서 하나 더 시킨 믹스야끼소바.
가격이 그리 싼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양도 많은건 아닌^^;
그냥 눈치 없이 일단 시켜보고~ 이 분위기는 밥분위기가 아니여- 술을 마셔줘야해! 해서 시킨~
"하이볼"
그래 이런곳에 와서 일본 술 한잔 해줘야지..
하이볼=탄산수+위스키+얼음+레몬즙이라던데..
맛은 위스키에 얼음탄맛^^;; 좀 쎘어요-
하지만 홀짝 홀짝 마시다가는 훅 간다는거~
드디어 나왔습니다. 오꼬노미야끼
응? 오꼬노미야끼의 꽃 가쯔오부시가 없네요..
쨘! 나의 취향껏 마음껏 얹져 먹으라고 앞에 통안에 가득가득 들어있는 가쯔오부시!
마음껏 뿌려 먹자~ 내 양껏! 눈치 안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완성!! 가쯔오부시와 소스는 내가 원하는만큼 뿌려 먹을 수 있다는점은 100점 만점에 200점만점!
눈치 볼일도 없고 가쯔오부시를 양껏 뿌릴 수 있다는점!! 너무너무 좋아요!
테이블에 놓여 있던 "오꼬노미야끼 간편하고 맛있게 먹는방법"
피자처럼 6등분 해서 개인접시에 덜어서 맛나게 먹는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 그렇지만 마음대로는 안되네요.. 자꾸 밀려서 그냥 덜어먹고,
철판채로 먹기로 결정~
일본사람들은 음식을 같이 "너한입 나한입"해서 먹지 않는다던데, 전 그냥 우리나라니까 쬐꼼씩 뜯어먹기로 ..ㅎㅎ
그리하여 아직까지 깨끗한 나의 접시^^
나왔다네 나왔다네~ 드디어 나왔다네!
야끼소바! 너무 먹고싶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도 먹어본 야끼소바.
근데 역시 맛이 틀리네요. 역시 요리의 진리는 직접 만드는 소스에서 오는걸까요
양이 적어서 하나 더 시킨 야끼소바~
개인적으로 오꼬노미야끼보다는 야끼소바를 추천!
적은 양이기때문에 정말 안주로 먹을게 아니라면 진작에~2인분 시키는것을 추천!!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더 찾아가보고 싶은 보테쥬-
제대로 된 전통 일본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구로 보테쥬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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