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길

무작정 카메라 들고 향한 삼청동길.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한번은 가봤다는 삼청동길.

카메라를 구입하고 사진찍으러 다니면서 정작 그 유명한 삼청동길을 못가봤네요.

평일인 휴일에 모처럼 시간이 맞아 삼청동길로 갔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쉬는분들이 많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았네요

처음에 들어서자 마자 나온 노란 문의 건물이네요.

건물이 웅장한것도 디자인이 훌륭한것도 아니지만

색감이 너무 이쁘더군요^^. 

그래서 찰칵!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중간중간에 조형물이 많았어요.

캐노피위에 앉아있던 사람 모양의 손큰 아저씨~

의도대로 찍은건 아니지만 

모형의 시선에 따라 찍었더니 절묘하게 건너편 창이 열려있었네요

꼭 창가의 누구를 기다리는것 같네요 ^^




이곳 저곳을 찾다가 결국 많은 사진을 못찍고 높은곳이 보이길래 

계단을 올라 높은곳으로 올라왔네요. 

제가 그렇게 체력이 나쁘진 않은데 .. 올라오자마자 헐떡헐떡... 

숨이 넘어가는줄 알았네요 ㅎ. 

계단을 올라오자 마자 바로 요런 간판이 보이네요.

먹을생각은 안했지만 더워서인지 미숫가루가 눈에 확!! 

간판이 너무이뻐서 이것도 찰칵! 갈색의 간판과 녹색이 만나니 너무 평온한 느낌이네요.




위에 올라 밑을 보니 ㅁ자의 집들이 많이 있네요.

삼청동길이 유명한 이유는 아기자기 하고

우리나라의 옛모습이 있고 서울에 있으면서도 서울같지 않은 그런곳이기 때문인것같네요.

알록달록한 기왓장들을 보니 참이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사진은 벽속에 박혀있던 사슬이 뜬금없이 있는것 같아 

조리개를 조여서 찍어봤네요.



한옥마을을 돌면서 참 이쁘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런곳이 서울이 아니라 지방. 정말 시골에 있었음 더 멋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 사진과 같은 아리송한 현상은 없었을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과거와 미래가 잘 융합했다고 할수 있겠지만

건축을 하고 있는 입장으론 조금 아쉽네요.

건축주는 물론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삼청동 길을 나오면서 소매점들이 쭈~욱 있고 그 창가에 비친 한옥이 멋스럽네요

자동차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비친 한옥의 모습 멋있네요.



내려오는길 커피숍 앞에 해놓은 조그만 잔디밭에 오리모양의 목각인형을 해놨더군요.

조그만 공간이었지만 그런공간에 오리 모양과 물이 담겨있는 그릇.

정말 정교한 짜임새 같았어요. 

사진에 담아서 봐도 편안한 느낌이 들게하는 사진이에요.




마지막으로 다쓰러져가는 건물 하나를 봤습니다.

어떤 누가 봐도 오래된 건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오래된 건물이네요.

하지만 흉가 라고 보기보단 세월을 담고있는

건물 같더군요.


삼청동길에서 케이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