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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연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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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후기] 배고파6 남편과의 첫 결혼기념일이었다. 매해 처음만난 날 기념으로 연극을 보자고 했는데. 이제 연애주기는 기념 할 수 없으니, 매해 결혼기념일에 연극을 보기로 했다. 달달~한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남편. 재밌겠다고 배고파시리즈를 보잔다. 오오.. 이 연극....후기를 잘 보고 갔어야 하는데.. 후기가 무척 재밌단다.. 그래서 열심히 열심히 대학로로 고고싱! 이 연극. 참 재미없다. 근데 희안하다. 재밌다. 내용은 뻔한 이야기인데,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다. 찰리는 너무 잘생겼고, 영희는 눈물연기를 왜이렇게 잘하는지.. 민서는 정말 발연기다....ㅋㅋㅋ 발연기가 발연기가 아니고 컨셉이 발연기인듯.. 연기 안에 또 다른 연기..ㅎㅎ 그리고 멀티맨.. 너무 재밌다.. 그치만 너무 억지로 웃음을 끌어내려고 했던건 아닌가 ..
[연극] 내일은 챔피온 내일은 챔피온 졸립니다. 많이 근데 이게 보니까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더군요. 내 이야기인것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살지만 내일은 챔피온이 될거라는 나의다짐과 같은 연극. 오랫만에 대극장에서 본 연극입니다.  연극을 접한 이후, 처음으로 맨앞에서 보게 된 연극이기도 하구요. (이 자리를 빌려 좋은자리에서 좋은 연극 접하게 해주신 이름모를 그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연극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나의 이야기인 것 같아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연극입니다. 서울변두리 원당에 있는 한 빌딩의 지하다방,미용실,중국집과 권투체육관. 저도 시골에 살긴 하나봅니다. 집에 가는길에 이런 빌딩(?)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더욱 더 제 얘기 같았던 건지도 모릅니다. 저..
[후기] 연극 패밀리, 빼밀리 대학로 연극, 패밀리 빼밀리 혹은, 패밀리? 뱅"빼"는거야 방세 "밀리"면!! 패밀리? 빼밀리! 나에게 연극이라 함은 그 사람과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 말할 수 있다. 내 나이 25살이 넘도록 연극한편 못 보았다고 하면 그것은 바로 우물안 개구리와 같은법. 스크린과 친해지기 전에 왜 무대와 먼저 친해지지 못했는지.. 연극을 다 본 후 나는 가끔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앞에서 그 배우의 눈빛을, 터져나갈것 같은 목의 핏줄을 보고 있노라면 나는 어느 새 그 무대위에 같이 연극을 하고 있는 배우가 된듯 하다. 마치 다음 대사는 내가 해야 할 것 처럼.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을 무엇이라 칭하는가. 가족이라 칭한다. 어찌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이들이 가족이라 할 수 있는가. 어차피 피가 섞였으나 제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