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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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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 연애시절부터 남다르게 싸움이 없는 우리부부. 서로 이해를 많이 하고 서로의 입장을 바꿔놓고 서로의 성격을 잘 알기에 서로를 존중해 주며 서운했던것은 서로에게 기분나쁘지 않게 꼭 말해주고, 다신 그 말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 하면서 서로에게 미안하다고 얘기 해주고 잘 다독여 준다. 이렇게 싸우지 않는데도 싸울 땐 나름대로의 성격차이가 있어서 인데.. 이 책을 읽고 내 성격이 이상한것이 아니고, 신랑이 잘못된것이 아니라는것을 더욱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사람은 나랑 틀린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것이다" 라는것을 확실히 일깨워 준 책. 신랑과 함께 같이 다시한번 읽고싶다. 누군가에게서 빌린책이지만, 소장하고 싶을정도로 재밌는 책이라고 말하고 다녔더니 친한언니가 선물..
양키캔들 아쿠아마린,컨트리 레모네이드,블루 하이드레인져 양키캔들 원래 집에 초를 켜 놓는것을 좋아한다. 냄새를 잡아주고 습도도 조절해 주니까 ^^ 얼마전, 백화점에서 거금!! 15,000원을 주고 허브샵에서 사왔는데 라벤더 향이라서.. 좀 써볼까 했더니만.. 어머나 세상에!! 꺼 놨을 때 초에서 나는 향만 라벤더향이 머리 아프게 나고!! 초을 피우면 절.대!! 나지 않는다.. 그 때는 양키캔들을 몰랐었을 때니깐!! 그렇게 비싸게 주고 초를 샀겠지.. 양키캔들을 접하게 된건 지난 설날. 직구에 푹 빠져 있는 신랑이 그렇~게 양키캔들을 구입하자고 나를 꼬셔도 그래봤자 초가 초지?! 라고 했는데, 큰형님댁에 가니 여기저기 2-3미터 거리에 있는 그 무언가가 나의 코를 찌르는 것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양키캔들느님이었으니.... 그렇게 양키캔들은 나를 직구의 세..
[연극후기] 배고파6 남편과의 첫 결혼기념일이었다. 매해 처음만난 날 기념으로 연극을 보자고 했는데. 이제 연애주기는 기념 할 수 없으니, 매해 결혼기념일에 연극을 보기로 했다. 달달~한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남편. 재밌겠다고 배고파시리즈를 보잔다. 오오.. 이 연극....후기를 잘 보고 갔어야 하는데.. 후기가 무척 재밌단다.. 그래서 열심히 열심히 대학로로 고고싱! 이 연극. 참 재미없다. 근데 희안하다. 재밌다. 내용은 뻔한 이야기인데,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다. 찰리는 너무 잘생겼고, 영희는 눈물연기를 왜이렇게 잘하는지.. 민서는 정말 발연기다....ㅋㅋㅋ 발연기가 발연기가 아니고 컨셉이 발연기인듯.. 연기 안에 또 다른 연기..ㅎㅎ 그리고 멀티맨.. 너무 재밌다.. 그치만 너무 억지로 웃음을 끌어내려고 했던건 아닌가 ..
[연극후기] 광수생각  광수생각. 어렸을 때 집에배달 오던 신문이 있었다. 그 신문에 광수생각이 매번 연재가 되었는데, 참 재밌게 봤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때는 광수체가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학교 친구들이 죄다 광수체로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누구 글씨가 어떤건지 모르게 다들 똑같은 글씨체를 썼던 내 학창시절. 광수생각은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 나의 그분께서 연극 광수생각을 보러 가자고 내게 말했을 때, 왠지 나는 그 전부터 이 연극을 보기로 정해져 있기라도 한것처럼 연극은 부담도 걱정도 되지 않았다. 들어갈 때 티켓을 끊을 때 주는 맛있는 간식과~ 연극이 시작되기 전 두 배우가 나와 극장에서 핸드폰과 카메라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서로 대사를 주고 받으며 시작하는게 인상적이었고- 실제로 나오는 배우들은 다섯명이지만,..
[연극후기] 도피의 기술 연극 도피의기술 현실에게 도망가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기술력을 동원해도 도망갈 수 있는 곳은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의 품안. 결국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이 세상의 더러운 찌꺼기들과 친해지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 차라리, 따뜻하고 늘 좋은것만 들려주고 좋은것만 보여주고 내게 좋은것만 오게 하려고 했던 엄마의 자궁속이 나았다. ------------------------------------------------------------------------------------------------------------- 처음 포스터를 보는 순간, "이연극 예사롭지 않겠구나"했던 나의 예상은 역시 빗나가지 않았다. 연극에 있어서 너무 오락성만 즐기려고 했던 내가 진짜 연극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연극] 내일은 챔피온 내일은 챔피온 졸립니다. 많이 근데 이게 보니까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더군요. 내 이야기인것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살지만 내일은 챔피온이 될거라는 나의다짐과 같은 연극. 오랫만에 대극장에서 본 연극입니다.  연극을 접한 이후, 처음으로 맨앞에서 보게 된 연극이기도 하구요. (이 자리를 빌려 좋은자리에서 좋은 연극 접하게 해주신 이름모를 그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연극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나의 이야기인 것 같아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연극입니다. 서울변두리 원당에 있는 한 빌딩의 지하다방,미용실,중국집과 권투체육관. 저도 시골에 살긴 하나봅니다. 집에 가는길에 이런 빌딩(?)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더욱 더 제 얘기 같았던 건지도 모릅니다. 저..
[후기] 연극 패밀리, 빼밀리 대학로 연극, 패밀리 빼밀리 혹은, 패밀리? 뱅"빼"는거야 방세 "밀리"면!! 패밀리? 빼밀리! 나에게 연극이라 함은 그 사람과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 말할 수 있다. 내 나이 25살이 넘도록 연극한편 못 보았다고 하면 그것은 바로 우물안 개구리와 같은법. 스크린과 친해지기 전에 왜 무대와 먼저 친해지지 못했는지.. 연극을 다 본 후 나는 가끔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앞에서 그 배우의 눈빛을, 터져나갈것 같은 목의 핏줄을 보고 있노라면 나는 어느 새 그 무대위에 같이 연극을 하고 있는 배우가 된듯 하다. 마치 다음 대사는 내가 해야 할 것 처럼.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을 무엇이라 칭하는가. 가족이라 칭한다. 어찌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이들이 가족이라 할 수 있는가. 어차피 피가 섞였으나 제각각..
[후기] 15회, 한국고양 꽃전시회 10여년전 어떤 고등학생 날라리 친구가 소풍 전날 나이트를 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꽃박람회장 입구에서 어제 부킹해서 같이 놀았던 여자분이 팜플렛을 나누어 주고 있더랍니다.. 그만큼 이미지는 참으로 중요한부분을 차지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에게 꽃박람회장은 한번도 가지 않았지만 저 기억속의 친구이야기가 떠오르는 그런 곳입니다. 크크..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간판(?) 저기 보이는 간판지붕엔 스텝으로 보이는 분이 올라가 사진을 찍고 계셨는데요- 부럽더라구요 ㅠ_ㅠ.. 그분은 어떤 멋있는 사진을 찍으셨을까 하는 궁금함이 밀려옵니다. 들어가자마자 입구 마당에는 이렇게 꽃으로 어떤 주제로 만들어 놓은 형상들이 있었는데요, 지난 겨울 자주 찾지 못해서 아쉬웠던 스키장의 생각에 저는 보드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