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5회, 한국고양 꽃전시회

10여년전 어떤 고등학생 날라리 친구가 
소풍 전날 나이트를 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꽃박람회장 입구에서 어제 부킹해서 같이 놀았던 여자분이 팜플렛을 나누어 주고 있더랍니다..
그만큼 이미지는 참으로 중요한부분을 차지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에게 꽃박람회장은 한번도 가지 않았지만
 저 기억속의 친구이야기가 떠오르는 그런 곳입니다. 크크..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간판(?)
저기 보이는 간판지붕엔 스텝으로 보이는 분이 올라가 사진을 찍고 계셨는데요-
부럽더라구요 ㅠ_ㅠ.. 그분은 어떤 멋있는 사진을 찍으셨을까 하는 궁금함이 밀려옵니다.


들어가자마자 입구 마당에는 이렇게 꽃으로 어떤 주제로 만들어 놓은 형상들이 있었는데요,
지난 겨울 자주 찾지 못해서 아쉬웠던 스키장의 생각에 저는 보드타는 소년을 찍었습니다 ^^

그리고 너무 예쁜 꽃밭들과, 꽃벽.. 이 곳에서
조카녀석과 한참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람개비도 있고 여러 꽃들이 이쁘게 조성되어  있는 꽃밭 ^^



그리고 너무나 예뻤던 꽃벽. 이런 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너무 예쁘죠-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꽃에 이름이 써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어요~
맨날 보는 꽃이지만 이럴 땐 그 꽃이 맞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거든요..


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고양 꽃전시회도 벌써 15살이라니.. 사춘기에 접어드는 나이군요 ^^;


입구를 지나오면 이렇게 조각상들이 물을 내뿜고 있습니다.
이런 전시회를 가면 느끼는 거지만, 정말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사진도 나오겠지만 안에는 분수대나, 폭포의 웅장함이 대단하답니다^-^//

역시 꽃박람회 답게
각종 화훼업체들의 상품전시와 설명들이 자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첫 관람.
왜 영어로 써 놓았니 ㅠ_ㅠ..
한글도 좀 해주지- 아무래도 국가별로 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신기했던건 물과 흙없이 살아가는 식물들+_+


철제로 된 예쁘고 아기자기한 화분들 안에는 흙이 없습니다.


식물의 뿌리부분을 보시면 알겠지만 흙이 보이지 않으시죠?
더욱 신기한 다음사진!


이 곳에서 봤던 식물들은 바로 "틸란드시아"라는 식물들이었는데요-
틸란드시아란.?
파인애플과의 착생식물로써 남아메리카의 아열대를 중심으로 남부그로 넓게 분포되어 있다.
흙이 아닌 공중에서 성장하며 잎을 통해서 먼지나 빗물 속의 유기물을 양분으로 흡수하는 희귀한 공중식물이다.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낮에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야간에는 더욱더 풍부한 산소를 만들어 내는
탁월한 공기정화 식물이다.
라고 써 있었네요 ^-^.. 아! 역시 그 곳 팜플렛에서 얻은 정보지요-

다음은 수출화훼 전시관으로 갑니다~


우리나라의 꽃들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수출전시관


꽃자판기가 있었습니다.
획기적이긴 했지만.. 꽃들이 팔리지 않는다면.. 관리는 누가 해 줄까요..


그리고 그 동안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색색깔장미들+_+
사실 파란장미나 초록장미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줄은 몰랐어요-
특히 금색 장미는 +_+... 누군가가 마치 락카를 뿌려 놓은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관람길에는 이렇게 닥종이인형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닥종이인형들의 치마가 사이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서 살랑살랑 흔들리는것을 보니
너무 예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였지요~


조금 전 스치듯 말했던 폭포입니다..
실내에서 이러한 폭포를 만들기란 쉽지 않을텐데, 다시한번 기술력에 놀랬드랬죠-
그리고 폭포소리조차 웅장해서 계속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정원에 저런 폭포를 놓고 살려면.. 나는 돈을 얼마나 벌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에;; 급 우울해지기도;; ㅋㅋ


그리고 너무 예뻤던 금색의 분수~
금기둥 옆으로 물들이 내려오면서 굴곡을 만들어내는 빛깔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금장미도 너무 이뻤는데, 금분수도 너무 이쁘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는 금을 좋아하봅니다^^;

꽃을 산처럼 쌓아놓고, 저 위의 병은.. 물을 주는 병이라는 뜻이겠지요?


아무래도 백호가 이 전시장의 하이라이트 같았습니다.
올해가 백호랑이의 해라서 인지 엄청 많은분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백호도 꽃으로 예쁘게 어찌어찌 만들었으면 좋았을것을^^; 살짝 아쉬움을 더해봅니다.


비누꽃 전시장~
비누로 만든 꽃인데 너무너무 예뻐요~ 시들지도 않고 잎이 떨어지지도 않으니,
그래서 비누꽃의 의미가 "변하지 않는 사랑"인가 봅니다.


너무너무 예쁜 비누로 만든 장미꽃


끝에 보면 살짝 부러진 부분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건드려서겠죠ㅠㅠ


그렇게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무슨 컨테스트 에서 상을 받은 작품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이쁘기도 하고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신기함도 있더군요


이렇게 멋진 성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곳을 둘러본 후 꽃전시회장을 나왔지요.

전에는 호수공원 전체를 했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한 건물 안. 호수공원 일부에서만 해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만, 턱없이 부족한 매점시설이라던가 휴식공간에 꽃구경도 꽃구경이지만
사람에 치여있다가 왔다는 생각에 조금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이런 일이 있다는 생각에.. 아직 박람회장에 대한 예의를 바라긴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습니다.
"쓰게기는 쓰레기통에" 이 말도 맞는 말이지만.
이번 꽃 전시회를 위해서 힘들게 준비했을 팜플렛들인데 필요가 없으면 받지 않거나, 받고서 필요내용만 보고
다시 두거나 혹은, 가지고 와서 버리거나 하는 바램입니다..
막판에 이렇게 쌓여 있는 팜플렛들을 보니 씁쓸했던 저의 여담입니다..


전시기간:2010.4.23~2010.5.9
찾아가는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2동 906 고양 꽃 전시관
전시관 안내전화번호: 031)908-77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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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로우호텔 조식


아로우 호텔의 조식에 대한 블로깅입니다^^
사실, 저는 여행을 가서 호텔에 묵게 되면 일부러 더더욱 조식을 선택사항에 넣습니다.
그래야 일찍일어나서 밥을 먹거든요 -_-;

일부러 중저가 호텔에서 묵는데 조식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래도 위생에 신경을 썼다는 점과,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게 떨어지는 음식에 대해서 계속 가져다 주는 센스.

따로 말하지 않아도 (어차피 말도 안 통하지만;) 눈치로 우리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었던 아로우호텔의 관계자분께 감사..
감사드리며!! 사진 나갑니다~

 
먼저 전체샷입니다. 부페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샌드위치, 계란, 씨리얼, 후르츠, 빵 등 한 테이블에 모두 올라와 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가져와 먹으면 되구요-


과일도 있네요-
샌드위치는 안에 들어간 재료가 참으로 싱싱하고 맛있었어요-
도시락만 있었으면 싸나왔을텐데;; 국제적 망신을 위해 참았습니다^^;


음료수 입니다.
주스,홍차,가운데 한가지는 사이다였던가..
기억이 안나네요 -_-;



 소세지, 계란찜, 베이컨, 감자고로케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튀김류가 있어서+_+ 너무 좋았어요-


샐러드도 종류별로 소스가 있어서 무척 좋았구요 ^-^


그리고 모닝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포트~
컵에 담아와 맛있게 입가심을 하고 호텔로 올라가지요 ^-^..

매일아침 조식은 비슷하면서도 은근히~ 틀린 반찬이 나왔습니다.

밥도 있어요! 된장찌개..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미소된장국^^
가끔 미역국도 나왔구요~ (4박5일 묵었습니다_)

사실 마지막날에는 조금 질리긴 했지만 살기 위해서 먹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

저는 밥을 먼저 먹고 나중에 빵먹으면서 빵 사이에 소세지를 끼워 넣고 먹었어요- 그리고 커피한잔..

아로우호텔가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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